22대 국회 與野 첫 국정감사에 '삼성·현대차·SK 기업인' 호출
국회는 내달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주요 대기업 사장과 기업인들을 대거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을 이번 국정감사의 참고인으로 의결했으며, KT 최대주주 변경 및 중저가 단말기와 관련된 질의를 할 계획이다.
증인 명단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동대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 대기업 대표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의 한국 대표들도 포함되어 IT와 통신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이들에게 대기업의 중소기업 교란 행위 및 산업기술 유출 방지 관련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기업인들의 소환이 이루어졌으며, 증인으로 채택된 인물들의 비율도 상당히 높다. 과방위와 산자위뿐만 아니라 정무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도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소환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재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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