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은 뒷전' 공공기관 요직에 대통령실 출신 대거 임명
최근 한 기업에 제출된 채용 지원서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지원자는 본인 소개보다 회사 설명으로 지원서를 채웠고, 이력서에는 관련 없는 경력만 기재했다. 그런데도 기업은 해당 지원자를 상임감사로 선임했으며, 연봉은 3억3000여만 원에 달한다.
해당 지원자인 주기환 감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인물이며,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금융 및 회계 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의 주요 보직에 대통령실 및 국민의힘 출신 인사가 대거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100곳의 공공기관에 172명이 임명되었고, 이들 중 관련 업무 이력을 가진 인사는 35명에 불과했다.
특히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여러 기관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으며, 이들은 정치적 연고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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