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시절 찍힌 사진 더 있다'... 가세연, 김수현에 최후통첩

13일 저녁 '가세연'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새론과 김수현의 생전 투샷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얼굴을 맞대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가세연' 측은 "얼굴을 보면 알겠지만, 미성년자 때"라며 "저희가 사진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세연'은 김수현을 사자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의사를 밝히며 "유가족을 위한 공식 사과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수현 측이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인 공식 입장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궁금하다"며 "기자회견에 제가 꼭 가겠다"고 참석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더욱 논란이 된 것은 '가세연'이 암시적으로 추가 증거 공개를 예고한 부분이다. 방송에서 '가세연'은 "스웨덴에 사는 제 친구 이야기"라며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사귀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둘이 항상 집에서 몰래 데이트했다"며 "당시 친구가 미성년자였는데, 아저씨가 집에 있을 때 사진이 찍혔다"고 언급했다. 더 나아가 "설거지하는 장면을 찍었는데, 벗고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며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으면 그 사진을 공개할 수도 있다"며 간접적으로 추가 폭로를 시사했다.

앞서 '가세연'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과거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김새론이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여의 열애를 이어왔으며, 김새론의 음주 운전 사고 당시 김수현과 김새론의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의 대응이 부당했다고 비판해 왔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추가 입장 발표를 예고했다.
김수현은 이미 이전 인터뷰에서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가세연'이 추가 증거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고인이 된 김새론을 둘러싼 이러한 논란이 유가족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연예계 내 미성년자 연애 문제, 고인에 대한 예우, 그리고 유튜브 채널의 폭로 방식에 대한 윤리적 논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김수현 측의 다음 주 공식 입장 발표가 이 논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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